686 장: 심리적 그림자를 남기다

"에밀리, 너… 괜찮아?"

대니얼의 걱정은 단 세 단어로 나왔다. 괜찮냐고.

에밀리는 트레버의 등에 한 발을 딱 올려놓은 채, 위에서 그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녀의 시선이 차갑게 훑고 지나간 곳엔 방금 자신에게 얻어맞고 바닥에 널브러져 신음하는 건달들이 있었다.

대니얼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에밀리는 본능적으로 발을 들어올리고 절대 말썽 부리지 않는 착한 여자애 행세를 하고 싶었다.

그 찰나의 방심을 틈타, 트레버가 기회를 포착했다. 그는 그녀의 발밑에서 재빨리 빠져나와 도망치려 했다.

하지만 다음 순간, 그는 다시 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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